기성면은 22일 출향인 박정길(86세) 씨로부터 지정기탁금 500만원을 전달받았다.
기부 받은 기탁금 500만원은 '울진군 함께 모아 행복금고'로 지정기탁 되었으며, 올해 기성면 사회보장협의체 사업비로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정길 씨는 충청도청에서 공직생활을 하다 지난 1998년 화공 사무관으로 퇴직한 척산3리 출신의 출향인이다. 기탁금 500만원은 공직생활을 하며 한푼 두푼 모은 돈과 부인이 돌아가시면서 생활비로 남겨준 돈을 보탰다고 한다.
박정길 씨는 “고향을 지키는 어르신들께 따뜻한 밥 한그릇을 대접하고 싶으나, 코로나19 확산 상태가 심각하여 어렵게 되어 아쉽다”고 전했다.
최윤홍 기성면장은 “출향인들의 지역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탁금은 어려운 취약계층 대상자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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