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초등학교(교장 황용석)는 지난 14일 관동 8경의 하나인 월송정에서 사제동행 건강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로 지친 기성교육 가족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사제동행 건강걷기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구산해수욕장부터 신라 화랑의 유람지이자 신선이 날아다녔다는 소문으로 유명한 월송정까지 둘러보며 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교사와 학생은 이야기 속에서 아껴 두었던 서로 간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했다. 월송정 위에 올라 동시를 적으며 정서를 함양하고, 학급이 팀을 이뤄 보물을 찾는 등 협동심과 친밀감을 높였다.
더욱이 이날은 오랜만에 본교와 분교가 모여 체험학습을 한 날이기에 그 의미가 각별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예방 수칙을 지키며 모든 학생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활동 전·후로 손 씻기를 하였다.
월송정을 처음 방문한 4학년 한 학생은 “우리 동네에 이런 보물 같은 공간이 있다니 울진에 5년을 넘게 있었는데 이제 알게 돼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분교의 한 교사는 “방학을 앞두고 여러 가지 업무로 학생들을 마음 깊숙이 신경써줄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그동안의 고마웠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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