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소방서, 소방안전공무원 노동조합 울진지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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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소방서, 소방안전공무원 노동조합 울진지부 출범
  • 전석우
  • 승인 2021.07.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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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공무원 노동조합 경북본부 울진지부가 9일 울진소방서 2층 대회의실에서 설립총회와 출범식을 열었다.

김주철 지부장은 “기존의 공무원 직장협의회로는 목소리를 내기 힘들었지만, 노동조합 설립으로 소방공무원의 더 나은 근로와 노동환경 개선에 목소리를 높여 보다 나은 소방조직, 국민에게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다.”며 “향후 희귀질환 등 공무상 요양승인이 필요한 경우 본인 입증이 아닌 인사혁신처가 입증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노총을 상위 단체로 한 소방안전공무원 노동조합 경북본부가 지난 6월 22일 설립됐다. 2021년 7월 6일부터 공무원노조 합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의 합법적 결성이 가능하게 된 것.

소방공무원노조합 울진지부는 순직 공상자 예우 강화, 재난·재해현장에서 안전대책 마련과 구조·구급업무수당 개선, 구급대원의 법적 방어권 신설 등 근로조건과 노동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주철 지부장은 소방공무원으로 22년 재직 동안 구조·구급·화재 등 현장활동 과정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의 지속적인 노출로 인해 2018년 12월 다발성골수종이라는 혈액암 판정,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를 받았다. 이후 인사혁신처로부터 질병을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기 위해 각종 자료 수집 등 부단한 노력 끝에 지난 2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최종 요양승인을 받은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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