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우 울진군 농업기술센터소장, 41년 공직생활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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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우 울진군 농업기술센터소장, 41년 공직생활 퇴임
  • 전석우
  • 승인 2021.06.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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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우(全殷雨·61세) 울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25일 퇴임식을 갖고 41년 공직생활 마감했다.

전은우 소장은 지난 1980년 농촌지도직 공무원으로 울진군 농촌지도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영일군 농촌지도소, 온정면 농업인상담소장을 거친 후, 울진군 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팀장, 특화작목담당, 인력육성담당, 식량작물담당, 경제직물담당,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유기농팀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지역의 농정 발전에 기여해 왔다.

2014년 8월 지방농촌지도관 승진 이후에는 농촌협력과장, 기술보급과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 1월부터 퇴임까지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있으면서 지역의 농정 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해 왔다.

전 소장은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재임하면서 변화하는 농업여건에 대응하고 새로운 영농신기술의 신속한 보급과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통한 울진 농업의 경쟁력을 더 한층 높이기 위하여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맞춤형 과수재배 기반조성을 통해 지역특화작물로 육성하고 있는 울진해방풍을 비롯 체리, 사과, 복숭아를 소득작목으로 발굴하고 기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농촌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개선을 위한 무인헬기 병해충방제,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첨단 스마트 농업 기반 조성에도 힘썼다.

특히 재임기간 동안 농업기계 전문인력 양성과 첨단⋅신기종 농기계 교육을 위한 농업기계전문교육관 건립을 열정적으로 추진해 지난해 12월 문을 열 수 있었다. 농업기계분야 국가전문기술자격증 시험장으로도 활용될 전문교육관은, 그동안 원거리 교육시설 사용에 따른 시간과 경비소요 등 울진군 농업인들이 겪어온 불편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울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한 해에만 2020년도 농촌진흥사업 중앙단위 우수기관, 농업기계안전교육 사업 ICT기반 스마트팜 교육 분야 우수기관, 맞춤형 농업인전문교육 우수팀 선정 등 올 한 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전 소장은 이 같은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 농림식품부 장관 표창 2회, 정부신지식공무원, 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전 소장은 40여년 한결같이 '농민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농업기술센터가 존재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근무했다고 한다. 이날 전찬걸 군수는 격려사에서 “ 전은우 소장은 한 평생을 울진의 농업 발전을 위해 수고하고 헌신한 사람이다"고 격려했다.

전은우 기술센터소장은 “가슴 설레던 공직생활을 시작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정년퇴임 맞이하게 되니 도무지 실감 나지 않는다. 41년 공직생활을 영광스럽고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고 함께해준 동료직원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못다 이룬 농촌 지도사업을 든든한 후배님께 맡기고 새털같이 가벼운 마음으로 공직생활을 떠나고자 한다”며, “퇴임 후에도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영원한 농업기술센터의 발전을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여러분을 성원하고 후원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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