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노음초 어린이들 '전통 손모내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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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노음초 어린이들 '전통 손모내기 체험'
  • 전석우
  • 승인 2021.05.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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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노음초등학교(교장 임진표)는 27일 생태환경학습의 일환으로 학교 인근 논에서 손모내기 체험교육을 했다.

본격적인 모내기와 보리 수확이 이루어지는 소만(小滿)에 즈음하여 고학년 학생들은 농부 복장을 갖추고 모내기에 참여했다. 저학년 학생들은 새참을 준비해 와서 선배들을 응원하면서 산딸기, 수생동물 등 주변 자연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생태체험 학습의 장이 됐다.

남승원 어린이(3년)는 “서로 도와가며 잘 끝내서 좋았어요. 중간에 힘들었는데 동생들이 가져온 새참을 먹어서 기운이 났어요!”라며 잔뜩 신이 남 모습이었다.

이윤서 어린이(5년)는 “진흙 논에 너무 많이 넘어졌고, 허리와 다리가 아팠어요. 농사짓는 분들의 수고를 생각해서 앞으로는 밥 한 톨 남기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노음초등학교 학생들은 질퍽거리는 진흙 논의 질감을 낯설어 했지만 잘 마무리 하였고, 텅빈 논에 완성한 자신들의 초록 점을 신기해하며 보람을 느꼈다. 추후 절기별 농사일에 맞춰 제초와 수확 작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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