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중, 부모님 세족(洗足)과 ‘효’ 편지로 사랑을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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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중, 부모님 세족(洗足)과 ‘효’ 편지로 사랑을 전해요
  • 전석우
  • 승인 2021.05.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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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중학교(교장 박상수)는 5월 7일부터 12일까지 학생들이 각 가정에서 부모님의 발을 씻기는 세족식과 부모님, 스승님께 감사 편지쓰기 행사로 세대 간 한마음이 되어 행복한 추억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체육대회 행사를 못 하는 대신 어버이날을 맞아 전교생이 ‘효’를 실천하는 뜻깊은 이벤트 행사로 진행하게 되었다.

어버이날과 다가오는 스승의 날을 맞아 학업 등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효’의 의미를 찾고, 나아가 ‘효’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함께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속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가족과 사제지간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기회로 삼았다.

행사는 부모님에 대한 공경심이 돋보이는 세족식 사진을 온라인게시판에 가장 많이 올리는 학급 등을 각 학년 단위로 시상하고, 감사 편지 우수작은 학급별로 3명씩 선발하여 시상하도록 했다.

1학년 자녀를 둔 김 모(남.44) 씨는 “무뚝뚝하기만 하던 아들이 발을 씻겨주니 일상에 지친 피곤했던 몸이 보약을 먹은 듯 피로가 싹 가시는 오늘 하루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2학년 김모(여) 학생은 “감사 편지를 쓰는 것이 조금 쑥스럽기도 했는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상수 교장은 “세족식과 감사 편지쓰기를 통해 부모와 자식 간에 존경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서로가 사랑을 베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대 간 소통과 대화의 자리를 많이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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