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왕피천 보리숭어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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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왕피천 보리숭어가 돌아왔다
  • 전석우
  • 승인 2021.04.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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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울진 왕피천 보리숭어가 돌아왔다. 4월부터 6월 중순까지 보리 이삭이 패고 보리가 익어갈 무렵까지 잡히는 숭어를 흔히 ‘보리숭어’라 부른다.

15일 오후, 왕피천 하구(河口)에서 투망꾼 몇이서 수차례 투망하고 그물을 걷어 올리지만 그물에 딸려오는 숭어의 양은 그리 많지 않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봄철 숭어는 여름철 산란을 앞두고 살이 올라 육질이 단단하고 지질(脂質)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감칠맛이 뛰어나 최고의 횟감으로 꼽힌다. 또 다른 생선에 비해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조혈 작용이 우수하므로 빈혈 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해마다 4~5월이 되면 민물이 바닷물과 만나는 왕피천 하구 앞바다에는 숭어 떼가 몰려와, 투망으로 숭어를 잡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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