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지게 핀 벚꽃도 꽃잎을 휘날리고 하루가 다루게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요즘입니다.
‘좋은 비는 때에 맞게 내린다(好雨知時節)’는 시구처럼, 생명을 돋우는 봄비는 지난 겨울 혹독했던 추위 속에서 숨죽이고 있던 생명들을 깨웠습니다.
두릅 머구(머위) 달래 쑥 고사리 미나리 미역 톳... 울진읍바지게시장은 봄나물이 지천으로 널려있습니다.
어머니들이 정성스레 손질한 나물들에 절로 눈길이 멈춥니다.
생명이 약동하는 이 계절! ‘제철에 나는 음식이 보약이다’는 어른들 말씀처럼 언 땅을 뚫고 올라온 봄나물로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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