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항일독립정신선양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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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항일독립정신선양회 발족
  • 전석우
  • 승인 2021.04.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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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독립운동의 시발점인 1919년 4월 11일 매화항일독립만세운동 정신을 기리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매화항일독립정신선양회가 정식 출범했다.

매화항일독립정신선양회(회장 남중수·81세)는 11일 매화만세운동 102주년을 맞아, 전찬걸 군수와 남용대, 방유봉 도의원을 비롯해 강다연, 신상규, 장선용 군의원과 김성준 문화원장, 전이중 울진향토사연구회장, 황재규 울진중앙농협조합장, 매화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화면 기미독립만세공원에서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은 남상균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내빈과 유족 소개, 경과보고, 선양회장 기념사, 축사, 만세삼창,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상균 사무국장은 경과보고에서 “오래전부터 뜻있는 분들이 울진 항일독립운동의 시발점인 매화에서 지역 선조님들의 고귀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계승할 수 있는 행사와 단체가 없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 뜻을 받들어 2018년 말부터 지역인사와 항일운동 유족들이 수차례 모임을 갖는 등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올해 1월 22일 집행부가 구성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매화항일독립운동정신 선양회는 매화지역 선열들의 숭고한 항일독립운동정신을 선양하여 후세대와 울진군민에게 전하고 울진 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는데 힘을 쏟을 것이다”고 말했다.

매화항일독립정신선양회는 지난 1월 22일 준비위원회 모임을 갖고 집행부 구성과 함께 회장으로 남중수(南重洙) 전 자유총연맹 군지부장을 추대했다. 부회장은 윤영재, 노수성, 최일랑, 사무국장은 남상균, 기획부장은 최중봉, 행사부장은 황춘섭, 홍보부장은 이규봉이 각각 맡았다. 또, 산하기관으로 매화항일독립정신선양회 유족회(회장 윤 철)를 뒀다. 

매화항일독립정신선양회 남중수 회장은 “일제 강점기 폭압에 시달리던 우리민족이 1919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벌인 독립만세운동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갈 때 동해안에서는 영해에 이어 이곳 매화에서 1919년 4월 10일 남수산에 태극기를 꽂은 것으로 시작해 다음날인 11일 매화장날에 우리 면의 지도자들과 주민 500여 명이 일본경찰과 맞서 만세운동을 펼치다 많은 사람들이 체포되어 갖은 고초를 겪었다”며 “이제 애국지사님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펴기 위한 다양한 선양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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