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병훈 울진교육장 정년 퇴임, 40년간 봉사 황조근정훈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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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병훈 울진교육장 정년 퇴임, 40년간 봉사 황조근정훈장 받아
  • 전석우
  • 승인 2021.03.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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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병훈 울진교육장이 평생을 교육에 헌신한 공로로 정년퇴직과 함께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남 교육장(63)은 울진군 근남면 행곡4리(구미마을) 출신으로 울진중·고와 대구교대를 졸업하고 1981년 3월 교육계에 투신한 이래, 지난 2월 28일 울진교육장을 끝으로 40년간 걸어왔던 교육자로의 길을 마감했다.

남 교육장은 달성군 대평초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금포초, 현풍초, 포항시 장기초, 죽북초, 연일초, 유강초를 거쳐 군위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 장학사, 영천 자천초 교감, 영천 대창초 교장 등 일선 학교를 두루 거치면서 후진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2017년 3월부터 문경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으로 재직하다 2019년 9월 1일부터 울진교육지원청 제33대 교육장으로 근무해왔다.

그동안 남 교육장은 남다른 열정으로 학생을 지도해 교육부장관 표창과 기관표창을 받았다. 특히, 지난 2월 24일 교육자로서의 최고 영예라 할 수 있는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남병훈 울진교육장, “신나는 교실 행복한 학교” 실현에 노력

남 교육장은 울진교육장으로 부임한 이래 ‘신나는 교실 행복한 학교’ 실현을 위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행복한 울진교육을 위하여 작은 학교 살리기,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 참여와 나눔이 있는 글로벌민주시민 육성 등 다양한 학교 중심의 교육행정을 펼쳤다. 

또한 ‘역지사지 다문화 캠프’, ‘우리 땅 독도 탐방’, ‘학생체육대회’, ‘꿈나무 사격왕 대회’, ‘국외현장체험학습’, ‘국제교류 및 어학연수’ 등 나눔과 참여가 있는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했으며,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성장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울진교육의 기반을 다졌다.

그 결과 제41회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최우수상 1, 특상 1),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특상 1, 우수 1), 제50회 전국교육자료전(1등급 4, 2등급 1), 제13회 교육정보화연구대회(1등급 2, 2등급 3, 3등급 2) 등 괄목할 교육적 성과를 쌓아 올렸다.

이와 함께 지역이 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지니고 교육의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울진군청과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행정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지역 유관기관은 물론 학교, 학부모, 지역의 대표자들이 교육 현안에 참여할 수 있는 가교를 구축했다.

남병훈 교육장은 퇴임사에서 “울진교육장으로 있는 동안 진정으로 행복했다. 함께해 준 울진교육가족과 지역민 모두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울진이 지니고 있는 아름다운 생태환경과 교육적 환경 여건을 기반으로 우리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키워갈 수 있도록 울진교육 가족과 군민 여러분이 지혜를 모아주셨으면 한다”며, “더불어 울진의 4300여 명의 학생들 모두가 차별 없이 행복하게 교육받으며 미래를 준비하도록 도와주고, 선생님들이 보람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신뢰와 존경을 보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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