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등 동해안 일대 대형산불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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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등 동해안 일대 대형산불 주의보 발령
  • 전석우
  • 승인 2021.02.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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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기간에도 산불조심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인접지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금지 당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연휴 시작 하루 전인 10일부터 경북·강원 동해안 지역에 대형산불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이 지역에 대형산불 위험예보를 발령하였다.

대형산불주의보 발령지역은 경북의 울진, 영덕, 포항과 강원의 고성, 동해, 삼척, 강릉, 양양, 태백이다.

또한, 경남, 대구,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발생 위험지수(평균)가 다소 높음(100점 중 51∼6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강원 영동지역에 바람이 8∼13m/s로 강할 것으로 예측되며, 강원·경상지역을 중심으로 2월부터 시작된 건조 특보 발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위험이 한층 높아지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연구결과, 산불은 풍속 6m/s, 경사 30°의 조건에서 무풍, 무경사 조건과 비교해 약 78.9배 정도 산불의 확산 속도가 빨라진다.

2019년 고성·속초 산불은 최대 순간 풍속이 35.6m/s로, 90분 이내 최초 발화지점에서 7.7km가량 떨어진 해안가까지 산불이 번져 시간당 5.1km의 속도로 확산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안희영 산불예측·분석센터장은 “설연휴 기간에는 성묘나 등산객에 의한 입산자 실화와 부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대기가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작은 불씨도 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으므로 산림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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