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유흥협회·상가연합회, “울진군수 보상안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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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유흥협회·상가연합회, “울진군수 보상안 마련하라”
  • 전석우
  • 승인 2021.02.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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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지역 유흥협회 회원들과 울진군 상가연합회원 50여 명이 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울진군청 동편에서 코로나19 영업제한에 따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업종에 해당된 업주들이 울진군의 즉각적인 지원대책 마련과 ‘기본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며 거리로 나선 것이다.

이들은 이날 배포한 호소문에서 “임대료가 밀리는 것은 물론이고 최소한의 생계조차 어렵게 되었다”고 주장하며, “집합금지 업종에 해당하는 우리 유흥업은 그동안 정부와 군에서 요구하는 방역정책을 어떤 업종보다 성실히 지켜왔다. 그러나 3개월째 연장된 집합금지로 인해 경제적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이라는 이중 고통 속에서 겨우 숨만 쉬며 지내다 더 이상의 생존이 어려워 이렇게 거리로 나왔다”며 “울진 군민 모두가 고통 받고 있음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침묵이 우리의 생존권을 보장해 주지 않음을 알기에 이렇게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현재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각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주라고 발표”했음에도 “울진군은 현재 아무런 대책도 이야기도 없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울진군 유흥협회원·울진군 상가연합회원 호소문[전문]

안녕하십니까?

군민여러분 !

저희는 울진군 유흥협회 및 울진군 상가연합회 대표님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이렇게 마이크를 들었습니다.

저희는 정부의 집합금지 이외 영업제한 업종에 해당되어 지금까지 겨우 버텨오고 있습니다.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이라는 이중 고통 속에서 겨우 숨만 쉬며 지내다 더 이상의 생존이 어려워 이렇게 거리로 나왔습니다.

우리 집합금지 업종에 해당하는 유흥업은 2020년 12월 코로나의 시작점부터 2021년 현재 1년 동안 정부와 군에서 요구하는 방역정책을 어떤 업종보다 성실히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3개월째 연장된 집합금지로 인해 경제적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임대료가 밀리는 것은 물론이고 최소한의 생계조차 어렵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 국민이 힘든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울진 군민 모두가 고통받고 있음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침묵이 우리의 생존권을 보장해 주지 않음을 알기에 이렇게 호소합니다.

얼마전 문재인대통령께서도 현재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각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 주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울진군은 현재 아무런 대책도 이야기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때가 있다고 합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음을 다시금 호소합니다. 사각지대에 높인 우리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울진군민의 한 사람 그리고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단체로서 울진군수에게 요구 한다.

첫째 유흥협회 및 상가연합회와 함께 당사자들의 의견이 수렴된 대책을 마련하라.

둘째 즉각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라.

셋째 집합금지 및 제외업종으로 인한 막심한 피해를 입은 유흥업과 제외업종의 지원을 선별제로 실시하고 울진군 소상공인 대출제외 대상에서 철회하고 기본 생존권을 보장하라

울진군 유흥협회원·울진군 상가연합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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