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경 경찰관, 출근길 교통사고 현장 운전자 구조
상태바
울진해경 경찰관, 출근길 교통사고 현장 운전자 구조
  • 김영규 PD
  • 승인 2021.01.26 2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6일 울진해경 후포파출소 경찰관, 사고 차량 내 운전자 구조
정경화 순경
정경화 순경

울진해경 후포파출소에 근무하는 정경화 순경이 출근길에 교통사고 현장에서 운전자 2명을 구조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조석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2분께 후포파출소 정경화 순경(여, 36세)이 출근 중 울진 방향 7번 국도 축산면 고곡리 인근에서 차량 2대가 사고 난 것을 목격했다.

정 순경은 사고차량으로 달려가 확인한 결과 2명 운전자가 모두 차량 안에서 업드려 있었고, 차량내 창문을 두들겨 보았으나 의식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 한 차량은 차량내에서 연기가 나고 있어 차량화재 등 2차 인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창문을 두들겼으나 반응이 없자, 창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려 운전자가 의식을 찾게 됐다.

정 순경은 운전자를 부축하여 안전한 곳으로 옮겼으며, 다른 사고차량 운전자에 대해서도 의식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119와 112에 신고하였다.

당시 정 순경은 사고현장에 다른 목격차량들은 지나갔지만 혼자서 사고현장에서 응급조치와 운전자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곧 119 구급차량과 112 순찰차량이 도착해 사고차량 운전자 2명을 인계하고 파출소로 복귀하였다.

사고운전자들은 119에 인계되어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정경화 순경은 “ 출근 중의 일이라 다른 사람들은 무관심할 수 있지만, 해양경찰 공무원으로서 누구나 이러한 일을 겪으면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당연히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