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산업연구원, 해양 유산균과 환경정화 곤충 이용한 '어류 사료첨가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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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산업연구원, 해양 유산균과 환경정화 곤충 이용한 '어류 사료첨가제' 개발
  • 전석우
  • 승인 2020.12.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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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산업연구원(원장 김태영)과 경북수산자원연구원(원장 박성환)은 해수에서 기인하는 어류질병(비브리오, 연쇄상구균)에 대해 항균효과가 있는 해양유산균(Marine LAB) 4종을 분리, 이용하여 환경정화 곤충인 동애등에 유산균 발효물(Hermetia illucens: Hi)의 기능성을 높이는 포스트바이오틱스 바이오공정법을 개발하였다.

사료 첨가물로 어류 배합사료에 첨가(4.5%)하여 단백질 보충과 어류 면역원 강화 및 성장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환동해산업연구원 소재산업화팀 홍선미 박사는 2019년부터 추진해온 '해양생물자원 유용소재 발굴 및 상용화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동애등에의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성분을 유산균 소화효소로 저분자화하여 소화흡수를 높이는 한편 유산균이 생산하는 2차 대사물인 박테리오신, 감마 아미노뷰티르산 등을 양어사료 첨가물로 생산하였다. 생산된 동애등애 유산균 발효물(HiLAB)은 Listonella anguillarum(비브리오균)과 Streptococcus parauberis, Streptococcus iniae(연쇄상구균) 3종에 대하여 항균 기능을 가지며 또한 동애등에의 monosodium glutamate를 GABA로 전환하여 어류 섭식기능을 향상시킴을 확인하였다.

해양유산균으로 발효한 동애등에 유산균 발효물을 5~6g된 문치가자미 치어에 급이한 결과 실험군에서 대조군 보다 30%이상 성장하였으며 장내 총 세균도 실험군에서 사용한 유산균이 96.8%로 확인되어 대조군에 비해 장내 유익균 비율 또한 높았음을 확인하였다.

이번에 개발한 동애등에 유산균 발효물(HiLAB)은 국내 특허출원(10-2020-0173559, 2020. 12. 11)을 완료하였으며 또한 한국해양바이오학회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여 국내 양어사료 첨가물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였으며 향후 고영양, 고기능성 사료 첨가물에 활용될 경우 산업적으로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환동해산업연구원(원장 김태영)과 경북수산자원연구원(원장 박성환)은 해양 유용 미생물과 동애등에(환경정화 곤충)의 생물전환 기술을 접목한 바이오 기능성 양어사료 개발과 생산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또한 양어사료 첨가제로의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사료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고품질 저비용 사료를 개발하여 첨가물뿐만 아니라 곤충사료의 산업화를 추진하여 국내 양식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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