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코로나19 확진자 울진군 방문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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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코로나19 확진자 울진군 방문 ‘방역 비상’
  • 전석우
  • 승인 2020.11.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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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11시~12시, 죽변소재 해심원 남성사우나 방문자 검사요청
- 19일 오전11시~11시55분, 21일 오후 5시40분~6시30분 죽변소재 식당 ‘소잡는날’ 방문자 검사요청
자료 = 울진군청 홈페이지

울릉군의 코로나19 확진자 A모(63·제주도)씨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울진군 죽변 일대를 방문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울진군은 이날 오후 9시 20분, 재난문자를 통해 울릉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 11월 19일(목) 오전 11시부터 11시 55분까지, 21일(토) 오후 5시 40분에서 6시 30분까지 죽변소재 식당 ‘소잡는날’ 방문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18일(수)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죽변소재 해심원에서 남성사우나를 이용한 방문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바란다고 밝혔다.

25일 울진군 등에 따르면 제주도 선적 채낚기어선 선원 A씨는 25일 오전 확진자로 판정됐다. 울릉군보건소는 이날 오후 1시 35분께 울진군보건소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앞서 A씨는 24일 울릉도 근해에서 조업하던 중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울릉군보건소를 찾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울진군이 파악한 A씨의 동선을 보면, 15일 오전 8시 58분부터 11시 12분까지 죽변항을 입출항 했다. 18일 오전 10시 34분 동료 선원 5명과 함께 죽변항에 입항해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죽변 해심원온천에서 사우나를 이용했다.

이들은 19일 오전 11시부터 11시 55분까지 죽변소재 식당(소잡는 날)을 이용했으며, 또 21일 오후 5시 40분부터 6시 30분까지 같은 식당을 이용했다.

22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까지 죽변소재 C식당을 이용 후, 9시 36분께 출항했다. 선원 A씨는 이날 낮부터 감기몸살 증세를 나타냈다. 23일 해상에서 조업했다.

A씨는 24일 울릉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25일 오전 7시 58분부터 8시 20분까지 죽변수협 위판장 접안 하역작업과 급유소 이동, 8시 20분부터 9시 50분까지 급유소 도착과 급유, 부두로 이동했다. 울릉군보건소는 11시에 선장에게 확진판정을 전화로 통보했다. 이들은 오후 1시 6분께 죽변항에서 출항했으며, 1시 35분 방역 및 격리상태로 제주 서귀포항으로 이동했다.

울진군은 이날 오후 3시 56분 울릉도 확진자 방문관련 안내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4시부터 이동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으며, 4시 20분 죽변해양파출소로부터 입출항 기록을 입수했다. 오후 5시 10분 접촉자 1명에 대해 자가격리하고, 급유소 소독을 완료했다.

앞으로 군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접촉자 자가격리 및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역학조사 후 필요 시 재난문자를 통한 선별진료소 방문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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