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아인협회 경북도협회 울진군지회(지회장 추용학) 부설 단체인 울진군수어통역센터(이하 수어통역센터)가 지역의 청각·언어장애인 3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의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깊은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참가자들도 푸른 하늘과 계절의 깊이를 눈과 가슴에 담으며 환한 표정으로 즐기는 모습이었다.
수어통역센터의 울진군 청각·언어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번 복지증진대회는 한수원(주)한울원자력본부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 11월 13, 14일 이틀간 울진군 일대에서 진행됐다. 수어통역센터는 블루베리농원 체험과 왕피천케이블카, 금강송에코리움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수어통역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정서적 우울감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었다. 청각장애로 인한 소통의 부재,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청각·언어장애인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울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