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울진비행훈련원 100여 명의 교관과 학생들이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울진비행훈련원 교관과 학생들은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태풍 ‘미탁’으로 침수피해를 입은 황보리 딸기농장과 기성리 보고수산을 찾아 피해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을 벌였다.
7일에도 20여 명의 학생들은 빠른 복구를 위해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오후 1시부터 두 팔을 걷어붙이고 피해복구에 나선다.
또 오후 3시에는 제주항공 등 국내 에어라인에서 긴급 공수해준 수재민 지원물품을 기성면사무소에서 전달한다.
최상일 비행교관은 “울진공항에는 지난 2010년부터 에어라인 조종사를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이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해 왔으나, 이번 수재와 같이 지원 봉사활동을 직접 하는 것은 처음이다”며, “교관과 훈련생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좀 더 지역 주민들과 서로 동감하고 살갑게 격려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나가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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