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하이선’이 남긴 해양쓰레기 처리 비용 국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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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하이선’이 남긴 해양쓰레기 처리 비용 국비 지원
  • 전석우
  • 승인 2020.10.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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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부, 경북 울진 등 13개 지자체에 피해복구비 88억 4천만 원 지원
지난 9월 3일, 태풍 마이삭에 의해 해안가로 밀려온 해양쓰레기.
지난 9월 3일, 태풍 마이삭에 의해 근남면 염전 해변가로 밀려온 해양쓰레기.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등으로 발생한 경북 동해안의 해양 쓰레기 4970톤을 수거하기 위해 24억 536만 원이 지원된다. 또 울진군에는 1980톤의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10억 1376만 원이 지원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발생된 해양쓰레기 3만 20톤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국비 88억 4천만 원을 강원도 삼척 등 13개 지자체에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피해복구 계획 심의가 완료된 경상북도 울진‧포항‧영덕‧울릉, 강원도 삼척‧양양‧고성‧강릉‧속초, 경상남도 남해, 제주도 제주시 등 11개 지자체에는 처리비용 100%가, 그 외에 해양쓰레기 피해가 발생한 부산 사하구와 전남 고흥군에는 처리비용의 50%가 지원된다.

지자체별 지원 규모를 보면, 가장 많은 해양쓰레기(20,600톤)가 발생한 강원도에 51억 9천만 원을 지원하고, 4,970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한 경북도에는 24억 원을 지원한다.

울진에 10억 1천만 원 지원을 비롯해 포항 7억 8천만 원, 영덕 3억 9천만 원, 울릉 2억 2천만 원 등이다. 그 외에 경상남도 남해에 2억 3천만 원, 제주도 제주시에 2억 원,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7억 2천만 원, 전라남도 고흥군에 1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해수부는 이번 피해 지원까지 포함하여 지난 5년간 ‘해양쓰레기 피해복구 지원사업’을 통해 총 8만 4357톤의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292억 4천만 원을 지원했다.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인해 총 35,933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했고, 10월 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그 중 83%인 29,878톤이 수거되었다. 해양쓰레기 대부분은 강풍과 폭우로 인해 유입된 목재와 초목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쓰레기 피해 복구비 지원과 별도로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정례 협의체를 구성하여 하천으로부터 유입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태풍으로 인한 해양쓰레기 피해복구비 지원을 통해 훼손된 해양경관이 신속히 복원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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