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9호 태풍 '마이삭' 피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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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9호 태풍 '마이삭' 피해 현황
  • 전석우
  • 승인 2020.09.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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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내항→공석항 월파(주택침수  35가구, 차량침수  5대)
현내항→공석항 월파(주택침수 35가구, 차량침수 5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휩쓸고 간 울진지역에는 주택·상가침수, 어선피해, 정전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다행히 이번 태풍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3일 울진을 지나간 태풍 ‘마이삭’은 특히 강한 바람이 위세를 떨쳤다. 이번 태풍의 최대 풍속은 초속 40m이고 군 평균 강수량은 106mm다.

현내항→공석항 월파

2일 오전 8시부터 3일 오전 8시까지 울진지역 평균 누적강우량은 106mm이며, 금강송면에서 최고 223mm(영양 수비 195mm), 울진읍에서 최저 54mm의 강우량이 기록됐다.

현내항→공석항 월파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12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중 78가구에 대해 구호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월파에 의한 해안저지대에서 22가구가 침수돼 3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내항→공석항 월파
현내항→공석항 월파

울진군에 따르면 4일 기준 피해 현황은 사유재산이 102건(잠정집계) 피해를 입었으며 공공시설은 74건 피해를 입었다.

사유재산의 경우 주택전파 1가구, 반파 1가구, 침수 76가구 등 78가구가 주택피해를 입었다. 또 어선피해가 16척(침몰 2, 침수 3, 파손 11), 육상양식장 1개소(해수라인 110m파손)를 비롯해 어구와 어망피해가 다수 발생해 조사 중이다.

현내항→공석항 월파

농업시설은 비닐하우스 1동과 낙과(배) 1개소가 피해를 입었고, 차량은 5대가 침수됐다. 정전 피해가 발생한 1260가구 가운데 1228가구는 복구가 완료됐으며, 32가구는 복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도 917호선(소광도로) 파손
지방도 917호선(소광도로) 파손

공공시설의 경우는 모두 74건으로 파악됐다. 지방도는 3건 2.2km, 군도와 농어촌도로는 11건 2.5km 피해를 입었다. 하천은 1건 0.5km이다.

선박 피해 및 북면 바다낚시공원
선박 피해 및 북면 바다낚시공원
죽변순환레일 승하차장 침수
죽변순환레일 승하차장 침수

또, 후포 마리나항과 석호항, 금음항, 지경항, 골장항 방파제 및 어항시설이 일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고, 북면 바다낚시공원은 50%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 외 온정면 덕인1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했고 공석마을 정자파손, 체육시설 14개소, 이동식화장실, 가로수 등 37개소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내항→공석항 월파

군은 지방도 917호선 소광리 진입도로 아스팔트 파손에 대해 긴급조치에 들어갔으며, 오는 6일까지 덤프 11대 등 장비를 투입해 각 읍·면별로 복구할 계획이다.

군은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응급복구를 위해 투입되는 장비임차료와 사유재산 피해에 소요되는 재난지원금 재원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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