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태풍 ‘마이삭’이 강타하면서 울진 엑스포공원림 내 수목 수 그루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설관리사업소(소장 정호각)에 따르면 태풍으로 산림유전자원으로 보호하고 있는 소나무 5그루가 쓰러졌다.
또 공원 외곽의 미루나무 등 각종 나무의 가지가 찢겨나가거나 부러졌다. 시설관리사업소는 태풍이 3일, 엑스포공원 내 산책로에 쓰러져 통행을 막는 나무를 수거했다.
엑스포공원 소나무숲은 일부 구간이 산림유전자 보호림으로 지정돼 보존·관리되고 있다. 수량은 별도로 지정돼 있지 않다.
하지만 관리사업소는 그와는 별도로 공원내 약 200년 이상의 수령으로 추정되는 소나무들 430주를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쓰러진 소나무는 99번, 115번 등이다.
한편, 1938년 간행된 『조선의 임수』에는 흉고직경 최대 40cm, 최다 30cm, 수고 평균 12m의 소나무 3800그루 내외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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