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문화예술의 한마당 축제, 제9회 울진예술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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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문화예술의 한마당 축제, 제9회 울진예술제 성료
  • 전석우
  • 승인 2020.07.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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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문화예술의 한마당 축제인 제9회 울진예술제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울진예술제는 사)한국예총울진군지회가 주관하고 산하 미술협회, 사진협회, 연예인협회, 국악협회, 동아리회원 등 지역의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흥겨운 축제 한마당을 만들었다.

울진문화센터 2층 전시실에서는 미술협회와 사진협회가 주축이 되고 도자기, 천연염색, 목공예, 규방, 민화가 어울린 전시회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참여 예술인들에게는 지역 예술 문화창조의 계기를 마련하고 울진군민들에게는 문화예술을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울진문화센터 대강당에서 24일 열린 ‘제4회 주부가요제’를 비롯해 22일 국악협회 공연, 23일 시낭송, 통기타, 드럼 색소폰 등 9개 동아리가 참여하는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등 지역 예술인의 열정과 끼가 넘치는 무대가 4일간 이어졌다.

울진예술제 첫날 행사는 21일 오후 7시, 연호공원 공연장에서 울진 연예인협회(회장 전영근)의 축하공연이었다. 조수명의 시낭송에 이어 김영주가 아름다운 오카리나 선율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연호무용단의 주경희 문순갑 전희영 나와 흥겨운 춤사위를 펼쳤고 가수 양명순·황영미·주경희, 테너색소폰 황준태의 공연이 이어진 후 7080팀 소속의 권태우, 최은우, 심수연, 최광운 등 지역가수가 열창,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제4회 주부가요제’는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13명의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틈틈이 갈고닦은 실력과 열정과 끼로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영예의 대상은 돋보이는 가창력으로 ‘오작교’를 열창한 김가연 씨가 차지했다. 김가연 씨는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경북지회장으로부터 가수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금상은 ‘보릿고개’를 열창한 김송이, 은상 ‘가락지’를 부른 강도연, 동상은 ‘사랑아’를 부른 안영순, 인기상은 ‘누구없소’를 부른 임영숙, 장려상은 ‘여기서’를 부른 안명옥, 특별상 ‘가지마’를 부른 윤외선 씨가 각각 차지했다.

행사 중간에는 김연자, 풍금 등이 초청가수로 나서서 열정적인 무대로 가요제의 흥을 고조시켰다. 이번 주부가요제에는 김동식 악단장이 이끄는 ‘굿프렌드 악단’과 함께했다.

김경하 사)한국예총울진지회장은 “울진예술제가 해가 거듭날수록 다양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역 예술인의 꾸준한 창의력과 자기 노력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울진예술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울진지역의 문화 활동을 위해 회원 상호 간의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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