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금강송면 주민들이 27일 오전, 울진군청 동편에서 ‘기존 36번국도 복원화 계획’에 반대하는 제2차 항의 집회에 나섰다.
기존 36번국도 복원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사재철)는 이날 집회에서 “지금 환경청과 국토관리청, 환경단체 등에서는 기존 36번국도 불영계곡 도로를 생태복원이라는 명분 아래 주민의 차량통행을 제한하려는 말도 안 되는 일이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의 멀쩡한 지역 주민들의 통행로를 차단하여 트레킹 코스와 산짐승들의 천국을 만들겠다고 군민들을 무시하면서 밀어붙이는 처사에 어찌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반대투쟁위는 또 “이는 울진군민의 생존권이 걸려 있는 아주 중대한 문제이기에, 기존 36번 국도 불영계곡로 복원 반대 집회” 투쟁에 힘을 보태어 주시기를 호소한다“며, 관계당국에 “기존 36번국도 복원계획을 무조건 백지화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앞서 반대투쟁위는 지난 21일, 금강송면 소재 대구지방환경청 왕피천 환경출장소 앞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기존 36번 국도가 생태복원이 된다면 주변에 살고 있는 지역주민들은 완전히 고립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말 것”이라고 주장하며 “기존 36번국도 복원계획을 무조건 백지화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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