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송이의 소곤소곤... 2 ‘내가 아는 네가 아니야~!’ 청소년 편(편견과 고정관념)
상태바
미송이의 소곤소곤... 2 ‘내가 아는 네가 아니야~!’ 청소년 편(편견과 고정관념)
  • 고경자 다움젠더연구소 소장
  • 승인 2020.04.20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러분은 매일아침 새롭게 시작된 하루에 감사하고 있나요.

한동안 힘든 일을 쉴 새 없이 겪은 저는 아무 일 없이 눈 뜨는 아침에

날마다 달마다 “감사합니다~”를 중얼거립니다.

더불어 일상의 일상이 되어 감사함이 무뎌지고 있습니다. 또 다시 나에게 시련이 찾아 왔을 때야 “아차” 하고 깨닫게 되겠지요. 그동안 참 평화로웠다고...

하루하루 감사하며 보냅시다.

설령 오늘 무슨 일이 생겼어도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라 감사하다고...

---------------------------------

보호관찰을 받는 한 청소년과의 만남으로 시작해 봅니다.

‘보호관찰 청소년’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우린 떠오르는 장면 또는 이미지가 있지요.

폭력! 문제아! 등등 대부분 부정적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보호관찰 명령을 받은 아이는 분명 사건과 사고의 중심 또는 언저리에 있던 아이지요. 그런데 우리사회는 사건을 통해 이들의 ‘내면’까지 쉽게 판단하기도 한답니다.

사건을 통해 판단하고 그것에 따른 징계나 처벌을 내리는 건 법(法) 안에서 판단하면 될 듯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진짜 내면을 보려고 하면 어떨까요!

사실 이 이야기를 통해 그들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이 조금은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 아이는 집단폭력의 언저리에 있던 친구였습니다. 폭력을 휘두른 것은 잘 못된 일이고

마땅히 처벌 받아야겠지요. 그런데 우린 이런 행위로만 아이의 인생을 재단하기도 합니다.

제가 만난 이 친구는 활동이 끝난 후 자신을 그렸을 때는 상상하지 못한 자신을 그렸습니다. 바로 자신을 ‘책상과 의자’로 표현했습니다.

책상과 의자는 누군가는 공부를 하고 누군가는 일기를 쓰고 또 쉬기도 하며 자신을 성장 시키는 곳입니다. 그런 책상과 의자가 되어 다른 사람의 삶에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답니다. 지금 누군가의 삶을 아프게 하고 이곳에 온 친구가...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자신의 가능성을 응원하는 사람에게는 진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표현이 서툴고 또 쑥스러워 말하지 못했던 감춰진 속 이야기도 말 한답니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이 말한 자신의 이야기 속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위해 나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우리는 다양한 것에 대해 고정관념과 편견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고정관념은 자신이 가진 지식과 신념을 말하고, 편견은 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이야기 하지요. 즉 고정관념과 편견이 만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자신의 부정적인 신념을 확정지어 진실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가 꼭 봐야 할 것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사소한 것은 없습니다. 사소한 진실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특별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람의 사소하다고 넘기는 진실을 찾으려 해야 하지 않을 까요.

지금도 겉으로 보이는 자녀의 행동을 보며 또는 주위 사람들의 평가를 통해 우리는 쉽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물론 스스로에게도 그러합니다.

오늘 하루라도 생각을 뒤집어 보고 세상을 뒤집어 보는 연습을 하면 어떨까요!

편견과 고정관념을 뺀 진실을 보려는 연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