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축산항 정박어선 화재… 어선 4척 불에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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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축산항 정박어선 화재… 어선 4척 불에 타
  • 전석우
  • 승인 2020.02.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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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시간 만에 불길 잡혀, 인명피해 없어

19일 오전 1시 50분께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내 정박 중이던 제주선적 어선 A호(29톤, 승선원 없음)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하여 4시간 만에 진화됐다.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선박 A호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주변 선박 3척으로 옮아 붙었다.

불이 나자 해경당국은 울진해경구조대와 축산파출소,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긴급 투입해 인접 선박을 대피시키고, 119소방대와 합동으로 화재를 진화하여 5시 50분께 완진했다. 먼저 도착한 축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은 다른 선박으로 불이 옮겨 붙지 않도록 소화 장비로 화재를 진압하는 한편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였다.

A호와 B호는 선체 상부가 완전 불에 탔고, C호는 조타실, D호는 일부분이 불에 탔으며 다행히 해양오염은 없었다. 특히, A호는 선내에 침수가 발생하여 울진해양구조대를 투입하여 선저를 확인한 결과 파공부위는 발견하지 못하였고, 침몰 방지를 위해 잠수펌프와 배수장비를 동원하여 배수작업을 실시하였다.

최시영 울진해경서장 화재현장 수습
최시영 울진해경서장 화재현장 수습

최시영 울진해경서장은 이날 화재 현장을 찾아 배수작업 중인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해양오염발생 방지와 어선 침몰 등 2차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선박을 안전하게 수습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해경은 화재 어선 A호의 선주와 주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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