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항 해상서 멸종위기종 혹등고래 1마리 혼획
상태바
죽변항 해상서 멸종위기종 혹등고래 1마리 혼획
  • 전석우
  • 승인 2019.12.10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0일 오전 죽변항 북동쪽 9.8㎞ 해상에서 어선이 발견, 신고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10일 오전 10시 14분께 죽변항 앞 해상에서 멸종 위기종인 혹등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J호(9.77톤, 자망, 죽변선적) 선장은 이날 오전 6시 37분경 조업차 출항해 죽변항 북동쪽 9.8㎞ 해상에 도착했고, 그물을 인양하던 중 혹등고래 꼬리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죽변파출소에 신고했다.

혹동고래는 길이 8m 50㎝, 둘레 4m 80㎝로, 죽은 지 약 2 ~ 3일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즉시 고래 사진 등 혼획 사실을 울산 고래연구센터, 울진군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멸종위기 종인 혹등고래 임을 확인하였다.

또 해경은 작살 등에 의한 고의 포획 흔적은 없었다고 보고 있으며, 선장 등을 상대로 자세한 혼획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혹등고래는 멸종위기 보호종으로 유통이 불가하고, 시료 채취 후 관계 법령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