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공무원 김경림씨,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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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공무원 김경림씨,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
  • 전석우
  • 승인 2019.12.0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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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공무원 김경림(49세) 씨가 시인으로 등단했다.

김경림 씨는 월간 『한맥문학』 12월호에 ‘개밥바라기별’ 등 5편이 신인상 당선작으로 선정되면서 시인 등단의 꿈을 이뤘다.

심사위원을 맡은 갈정웅 시인과 이효녕 시인은 김경림의 작품들을 “시의 이미지가 서정의 물결로 흐르면서 물 위로 떠오를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 듯 원형적 대상을 통해 사물이 전면적으로 소통하면서 서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상징적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점은 너무나 고무적”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월간 『한맥문학』 12월호에는 김경림의 ‘개밥바라기별’, ‘달을 삼킨 막걸리’, ‘바오밥나무’, ‘그해 사월의 작별’, ‘표창장’등 5편의 시가 신인상 당선 작품으로 게재됐다.

김경림 시인은 “이제 익숙했던 문이 아닌 새로운 시인의 문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며, “나의 시들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언어로 소란함과 서두름 속에서도 평온으로 남겨져 상처 받고 지친 삶을 느리게 갈 수 있는 결 고운 은유로 남겨지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경림 시인은 영주시 출신으로 현재 울진군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경북전문대 겸임교수이기도 하다. 김 시인은 바쁜 공직생활 속에서도 작가동인 ‘동안’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남몰래 문학에 대한 열정을 키워 틈틈이 시를 썼다. 내년 12월에는 그동안 습작으로 남아있는 시를 담금질 한 뒤 세상에 내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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